이상희 방송위원(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14일 3기 방송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앞서 이날 3기 방송위원 9명은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정식 업무에 나섰다.
3기 방송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나이아가라호텔에서 가진 첫 전체회의에서 호선을 통해 이상희 위원을 위원장으로 호선한데 이어 부위원장에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출신의 최민희 위원을 선출했다. 또 상임위원에는 강동순 위원, 전육 위원, 주동황 위원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이날 오후 임명장을 받은 이후 첫 회의를 위해 서울 목동 방송회관으로 온 위원들은 방송위 노동조합의 진입저지 시위로 인해 인근 나이아가라호텔로 자리를 옮겨 회의를 가졌다. 방송위 노조는 강동순 위원, 마권수 위원, 전육 위원에 대해 임명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