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9월 `문화콘텐츠교육센터` 오픈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한국의 문화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문화콘텐츠교육센터’가 오는 9월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콘텐츠교육센터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이론과 실무 능력을 갖춘 문화콘텐츠업계의 중간관리자와 기획자를 대상으로 고급 수준의 기획과 창작 능력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콘텐츠 및 관련 기업 근무자, 프리랜서, 시나리오작가 등을 대상으로 ‘기획과정’과 ‘창작과정’으로 구성되며, 내년 2월까지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기획과정의 커리큘럼은 기획·제작·라이선싱·마케팅 등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창작과정은 기획과 비즈니스 업무의 이해와 함께 정교한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두 과정 모두 현장 실무교육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설기환 인력기술본부장은 “현재까지 문화콘텐츠산업 부문에서 진행된 각종 교육은 대부분이 만화·애니메이션·게임·방송·영화 등 단편적인 장르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이번에 문을 열 교육센터는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을 관통할 수 있는 기획과 창작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교육센터의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진흥원은 이달 말까지 교육센터의 강사진과 대표교수를 선정하고, 8월 초부터 홈페이지 개설과 함께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