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소니와의 합작회사인 S-LCD가 18일 충청남도와 외국인 투자에 관한 투자협정서(MOA)에 조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충청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구 충청남도지사, 강희복 아산시장, 장원기 S-LCD CEO, 마사토시 히토미 S-LCD 수석재무이사(CFO)는 신규 투자 및 인프라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협정서를 발표했다.
S-LCD는 탕정단지 7라인 옆 5만7985㎡ 터에 2007년까지 총 19억달러(외자 9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8라인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충청남도와 아산시는 S-LCD의 신규투자 지역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신속 지정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했다.
이로써 충청남도는 4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디스플레이산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 2008년 기준 매출액 2조2000억원, 수출액 11억달러, 생산유발 효과 7142억원, 직접고용 효과 1000여명, 고용파급 효과 1만8180명과 더불어 2011년에는 약 142억원(국제 126, 지방세 16)의 세수 효과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완구 지사는 “앞으로 탕정 크리스탈밸리는 단순한 공단이 아닌 생산, 교육 및 친환경적 주거기능이 복합된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 단지로 유비쿼터스 시티 환경조성 등 첨단기술 공법으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는 세계 최첨단 LCD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