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 CEO의 평균은 ‘서울대 상경계열을 졸업하고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만 56세의 이씨’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06년 상장법인 대표이사 현황’에 따르면 상장기업 CEO는 서울대 출신이 23.9%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23.2%)에 비해서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소위 스카이 출신 CEO가 절반 격인 47.2%를 차지했다.
CEO들의 대학전공은 상경계열이 45.8%로 과반수에 달했으며 이공계열 30.2%, 인문계열 13.9%, 법정계열 6.2% 등 이었다. 연령대는 50대가 47.4%로 가장 많았으며 60대(27.7%), 40대(17.0%) 등의 순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6.3세로 지난해 56.4세에 비해 젊어졌다.
거주지는 서울 강남구 22.0%, 서울 서초구 14.1%, 서울 송파구 5.4%로 강남지역에 살고 있는 CEO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성은 이씨 17.8%, 김씨 16.8%, 박씨 6.9%, 최씨 5.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673개사 985명의 주권상장법인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