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영화 사이트 무비링크(Moivelink)가 내려받은 영화의 DVD에 저장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17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며 무비링크와 디지털미디어 소프트웨어(SW) 제작사인 소닉솔루션은 내려받은 영화의 DVD 포맷·저장 관련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무비링크는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파라마운트픽처스, 소니픽처스 등 할리우드 5개 영화사가 공동으로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몇년 전부터 내려받은 영화를 PC상에서 24시간만 볼 수 있게 하는 영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무비링크는 아직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저작권·DVD 암호화 기술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무비링크에서 내려받은 영화를 DVD에 저장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짐 라모 무비링크 최고경영자(CEO)는 “영화사로부터 권리를 얻기 전까지 무비링크 1500개 타이틀 중 일부만 내려받아 저장할 수 있을 것이며 6개월 내 할리우드 영화사들과의 저작권 관련 협약을 끝내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현재 영화사 중에서 성인물업체 비비드 엔터테인먼트사가 유일하게 무비링크의 경쟁사인 시네마나우(CinemaNow)를 통해 내려받은 영화를 바로 DVD에 저장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