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컨버전스 제품 온라인 대박 `윈컴의 힘`

LG전자의 대표 컨버전스 히트 상품 ‘DMB PDA’
LG전자의 대표 컨버전스 히트 상품 ‘DMB PDA’

 ‘LG 컨버전스 제품의 온라인 유통 성공은 윈컴의 힘.’

 LG전자가 최근 연이어 히트를 친 DMB PDA와 DMB MP3P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업체가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윈컴솔루션스(대표 이원재)’. 윈컴은 설립된지 채 1년도 안됐지만 온라인 채널을 겨냥한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LG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회사는 LG전자의 DMB PDA·MP3P 온라인 독점 계약을 체결한 후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인터넷·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 채널에 LG의 컨버전스 제품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윈컴 이원재 사장은 “오프라인과 다른 온라인 채널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고 온라인 주 구매층인 10·20대 등을 적극 공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PDA는 PDA 자체 보다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강조하는 쪽으로, MP3P는 ‘패션 액세서리’라는 슬로건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나서 크게 효과를 본 것.

 LG전자가 올 초 의욕적으로 출시한 DMB PDA는 출시 석달만에 한때 월 8000대까지 치솟는 등 PDA 전체 시장의 50%를 점유한 대표 히트 상품. DMB·MP3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DMB MP3플레이어도 출시 한달만에 1만5000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윈컴은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 뿐 아니라 머큐리 등과 협력해 소프트웨어의 사용 가치를 객관적으로 환산할 수 있는 ‘APM’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종합 유통업체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