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년 동안 총 800여억원을 투입, 웨어러블 컴퓨터산업을 집중육성한다.
대구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구 웨어러블 컴퓨터산업 육성(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 20일 인터불고호텔에서 보고회를 갖는다.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웨어러블 컴퓨터 기반의 u헬스 선도사업 착수보고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대구 웨어러블 컴퓨터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우선 내년(1단계)에 웨어러블 컴퓨터산업을 총괄할 추진기관 설립 및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08년부터 2009년까지(2단계) 웨어러블 컴퓨터 R&D지원센터 설립, 지식통합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이어 2011년까지(3단계) 우수기술 및 연구소를 유치를 통해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1단계 사업으로 조만간 웨어러블 컴퓨터 혁신클러스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u헬스케어, 재난구조용 인터페이스 , u서바이벌게임 분야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단계에서는 웨어러블 컴퓨터 R&D 및 시제품 개발을 위한 R&BD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인력양성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3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는 오는 2011년께는 세계수준의 연구소 1개와 연매출 500억원 이상의 회사 2개, 세계적인 제품 3개 등을 육성키로 했다.
사업예산은 총 80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513억 원은 정부예산으로 225억 원은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정익재 대구시 정보통신과장은 “웨어러블 컴퓨터산업의 지역거점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패션쇼, 세미나, R&D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이번에 기본계획수립으로 웨어러블 컴퓨터산업이 대구의 미래를 열어갈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부대행사로 u헬스 관련 IT기기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