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두배로 향상된 CPU를 선보였다.
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 http://www.intel.com/kr)는 1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엔드 서버 시장을 겨냥한 ‘듀얼코어 인텔 아이테니엄 2 프로세서 9000 시리즈 (코드명 몬테시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17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갖고 있는 이 제품은 하이엔드 서버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인텔의 야심작으로, 출시 이전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주력제품인 9050 제품의 경우, 2개의 프로세싱 코어와 약 3배의 캐시를 갖췄으며, 인텔의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적용해 프로세서 당 4개의 명령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전력 소모량은 100와트 정도로 기존 제품에 비해 20%의 전력소비를 절감했으며, 와트당 성능을 2.5배 향상시켰다. 또 이 제품은 82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킬 수 있으며, 윈도·리눅스·유닉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도 지원한다.
주력제품인 듀얼코어 아이테니엄 2 프로세서 9050의 가격은 3692달러다.
인텔 제이슨 왝스먼 이사는 “듀얼코어 인텔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 9000시리즈는 주요 서버 벤치마크에서 RISC 아키텍처와 비교한 결과, 기존 기록의 3배 이상인 4230점을 기록했다”며 “이 제품은 하이엔드 시장에서 인텔에 새로운 기회를 주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