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네트워크 시장의 새로운 물결(Neo Wave).’
인터넷 장비업체 네오웨이브(대표 최두환 http://www.neowave.co.kr)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개념에서 기업 역량을 찾아내겠다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고민 속에서 출발한 기업이다. 그래서 ‘선견(先見), 선수(先手), 선취(先取)’로 표현되는 신속한 타임 투 마켓(Time-to-market) 전략을 강조한다.
최두환 사장은 “새 것을 어떻게 빨리 받아들이고, 얼마나 빨리 행동으로 옮기느냐가 중요하다”라며 “네오웨이브는 프로액티브(proactive)하게 제품을 반박자 빨리 개발하고 이를 반박자 빨리 시장에 내놓는 일명 ‘반박자’ 원칙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이런 경영 원칙은 신제품 개발·연구와 마케팅은 물론이고 신규사업 추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현재 100명의 직원 중 순수연구개발 인력만도 50명을 넘는다. 연간 매출의 10∼15%는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한다. 또 주력사업인 광가입자전송장치(FLC) 및 디지털가입자회선(xDSL)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VDSL 시장과 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MSPP)·마이크로웨이브·RF 분야 등 신규 사업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외산이 독점하던 동기식 마이크로웨이브 장비 시장에서 네오웨이브는 KT에 국산 DTV 전송망 구축장비를 공급함으로써 신규시장의 물꼬를 텄다. 액세스 및 백본용 MSPP 분야에서도 자체 개발한 장비로 성능테스트(BMT)를 통과하고 실제 공급권을 획득함으로써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 이미 ‘한물 간’ 것으로 여겨지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장비 분야도 최신 기술로 재무장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제2의 신화를 꿈꾸고 있다. 네오웨이브는 기존 전화망을 이용해 양방향으로 100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VDSL 시스템을 개발하고 일본 통신사업자들과 활발한 수출 협의를 진행중이다. 지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일본 시장이 국내 사업자가 진출하기 위한 가장 유력한 대안이라는 판단에서다.
네오웨이브는 광가입자 및 다중가입자전송장비 부문의 선전으로 지난해 332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올해는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시장 확보를 통해 전년대비 40% 가까이 늘어난 450억원 매출과 경상이익 5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또 신규 사업 부문에서 획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인터뷰/최두환 사장
-경영 철학은.
▲회사 경영모토로 ‘3P’ 원리를 우선시한다. 3P정신은 인정받은 과거(Proven Past)와 자랑스러운 현재(Proud Present), 그리고 유망한 미래(Promising Future)로 요약된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유지하고 인정받는 기술개발과 R&D파워경영을 통해 인재를 끌어들이고 틀을 깨는 사고로 혁신을 유발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신규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자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다.
-해외 진출 계획은.
▲국내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다. 네오웨이브도 일본·중국 등과 같은 아시아권과 유럽·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브랜드 인지도나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거래선의 다변화와 국제화를 진행중이다.
-기업 문화는.
▲네오웨이브 하면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가족친화경영을 중시한다는 점이다. ‘Great Place to Work’가 모토다. 인재를 중시하는 회사 이념에 따라 독특한 인사제도와 직원 기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 사원 자녀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나 탄력근무제 등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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