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양문형 냉장고

[마켓&프로슈머]양문형 냉장고

 요즘 예비 신혼부부 사이에 양문형 냉장고가 혼수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인기다. 올 들어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차별화 기능을 더한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제품간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냉장고를 구입할 때에는 먼저 용량을 결정해야 한다. 2인 가족을 기준으로 400∼550리터가 적당하지만 맞벌이 부부는 한꺼번에 구입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으니 600리터 이상이 좋다. 소비전력, 수납 공간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요즘에는 홈바나 디스펜서 기능 뿐만 아니라 갖가지 색상과 디자인으로 주방 인테리어와의 조화도 고려해야 한다.

 일단 보급형은 676리터급 스탠더드 디오스 R-S683PHJ와 684리터급 지펠 SR-S686LCS가 대표적이다. 디오스 R-S683PHJ는 냉장실 홈바를 채택한 모델이다. 녹차 카데킨을 이용해 낭장고 내부의 곰팡이와 악취를 없애주고 음이온을 냉장고 내부에 적용, 미세 세균까지 없애주는 녹차이온 냉각과 균의 증식을 저지하고 살균하는 은나노 항균 기술까지 더해 신선하고 깨끗한 냉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가격은 88만6090원.

 지펠 SR-S686LCS 역시 홈바를 채택한 모델로, 은이온이 냉장고 내부의 미생물 번식을 방지하고 식품을 안전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온나노 헬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격은 95만1000원.

 올해 새로 나온 2006년형 양문형 냉장고는 광합성 기술을 더해 야채와 과일의 신선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야채실과 냉장고 전면에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 공간을 세분화한 4도어 등이 특징이다. LG전자의 686리터급 모델인 스페이스 디오스 R-T693GDR는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홈바를 채택한 더블 홈바 모델. 냉장고 전면에 피오레 문양 패널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고 손밥이와 로고에 명품 스와로브스키 보석을 곁들여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가격은 196만9000원.

 대우일렉트로닉스의 686리터급 냉장고는 클라쎄 FR-T690FRR는 냉장실 홈바를 채택한 모델이다. 세로로 2가지 색상을 도입하고 아라베스크 입체 문양을 적용한 아르페지오 스타일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내세웠다. 본체에도 글라스 일체형 조작 패널과 터치 버튼, 유로스타일의 바 손잡이 등을 곁들였다. 이 제품의 냉각 기능은 기존 냉각팬과 함께 상단에 별도 냉각팬을 단 인터쿨러 시스템을 적용, 외부 공기가 유입될 때 발생하는 온도 손실을 빠르게 제어해준다. 덕분에 도어를 연 뒤 일반 냉장고의 2.6배, 홈바 개폐 후 1.7배 더 빨리 냉각된다. 가격은 168만원.(7월 19일 에누리 최저가 기준)

글=이석원 쇼핑저널 버즈 기자 lswcap@etnews.co.kr

자료 제공=에누리닷컴(www.enuri.com)

<버즈의 선택> 삼성전자 지펠 콰트로 SR-M716QC

삼성전자의 지펠 콰트로 SR-M716QC는 냉장, 냉동 공간마다 냉각기를 따로 둔 4도어 독립 냉각 방식을 지원하는 제품. 707리터 용량을 지원하며 홈바를 갖추고 있다. 홈바에는 걸림쇠를 없애 안전하며 튼튼하다. 크기는 908×1778×915mm이고 색상은 크림과 화이트의 2가지. 야채와 과일을 따로 보관할 수 있고 생육어류도 얼기 직전 상태처럼 보관할 수 있다. 냉장고 주위 온도나 문 여는 횟수, 보관식품 양 등을 파악해 냉동, 냉장 능력을 자동 제어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했다. 가격은 21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