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지능형 상품정보 시스템 민간기업과 연계 구축 본격화

 오는 11월부터 공공기관이나 기업들도 조달청이 개발한 지능형 상품 정보시스템의 표준화된 70만여개의 상품 정보를 PC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20일 지능형 상품 정보시스템을 민간 기업과 상호 연계하는 내용의 ‘공개 소프트웨어(SW) 기반 지능형 상품정보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식을 갖고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최근 한국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공개 SW 시범 사업으로 선정돼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시스템이 개발될 경우 공공기관이나 업체는 조달청 홈페이지(http://www.g2b.go.kr)에서 다운받은 상품정보를 필요에 따라 보유 물품 재고 관리, 유통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대량의 상품 정보 교환은 물론 제품 사진을 표준 규격으로 자동 변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업마다 별도로 구축해야 했던 목록 시스템도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돼 비용 절감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과 업체들도 지능형 검색, 기술사전 검색, 상품 자동 분류, 유사품목 추천 등 현재 운영중인 지능형 상품 정보시스템의 핵심 기능 대부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성부 목록정보팀장은 “시스템 구축 완료시 조달청과 민간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정보간 상호 연계가 가능해져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