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행정SW로 리눅스SW와 데이터관리SW 등이 대거 선정됐다. 또 오는 하반기부터는 행정SW의 분류체계와 평가방법이 변경된다.
행정자치부는 ‘2006년 상반기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에 한글과컴퓨터 아시아눅스 서버 2.0 등 38개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이날 이들 제품에 대한 SW 단가계약을 조달청에 의뢰했다. 행자부는 각급 행정기관이 SW 도입시 이들 제품을 조달청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 공공기관의 SW 공급 편의성을 확대하고 관련 업체가 정부·공공기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38개 제품은 분야별로 기본SW 6개와 권장SW 32개다.
서보람 행자부 전자정부표준화팀장은 “정부의 공개SW 활성화 정책에 따라 리눅스SW를 2종 선정했다”며 “멀티미디어SW, 데이터관리SW 등도 SW발전 동향과 정부의 구매수요에 맞춰 전년 동기보다 다량 지정했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매년 반기별로 각급 행정기관으로부터 우수 SW제품을 추천받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적합성 시험을 거친 후 행정업무용 SW를 선정, 조달청을 통해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행자부는 올 연말께 발표할 하반기 행정SW에 대해서는 분류체계와 평가방법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기본·권장SW 등 2개로만 나눠진 분류체계는, 국제표준에 맞춰 △시스템SW △응용SW △개발용SW 등으로 각각 세분화된다.
행자부는 또 평가방법도 개선, 기능성과 함께 관리 및 성능, 유지보수, 오류 방지, 복구 능력 등 품질평가배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행자부는 이번 상반기에 총 52개 제품에 대해 적합성 시험을 실시, 모두 38개 제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선정제품수보다 7개 늘어난 수치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6 상반기 행정SW 3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