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정낙형 http://www.kict.re.kr)은 최근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 호우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안전한 기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기연은 홍수에 강한 교량세굴보호공법 개발과 함께 교량 철근량을 40% 이상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해 도로시설물의 안전성과 경제성 제고에 이바지했다.
또 건기연은 친환경 기술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생태 하천과 건축물 기술도 개발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홍수나 화재와 같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연·인 재해에 대한 연구와 물부족에 대비한 연간 30억톤의 수자원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건기연은 기존 연구결과를 토대로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건설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기술 확보를 위한 브랜드 과제를 선정했다. 브랜드 과제는 ‘200년을 지속하는 장수명 교량’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공간’ ‘첨단 생태 도시 건설’이다. 건기연은 이들 브랜드과제를 토대로 건설기술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건기연이 연구부문 외에 기관운용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작업이 있는데 이는 지난 20여년간의 성장을 되돌아보며 기관 경영시스템 혁신을 위한 기관제도혁신팀을 구성해 기관운용 전 분야에 걸쳐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기관제도혁신팀은 연구원 내 각종 제도 및 주요 현안에 대해 전반적인 진단과 개선안 도출을 위해 인력구조혁신분과, 예산구조혁신분과, 승진제도혁신분과, 인센티브혁신분과, 평가제도혁신분과 5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분과는 각 분과별로 현황파악·문제점 분석·타기관 사례 조사 등을 통해 현안을 분석하고 기관제도혁신팀 전체 토론을 통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기관제도혁신팀은 올해 안으로 분과별 최종안을 작성하고 직원 공청회 등 연구원 내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