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에 앞서 효율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프로젝트관리오피스(PMO)를 구성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차세대 통합 주전산시스템을 개방형(오픈) 플랫폼으로 구축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KRX가 향추 추진될 본 사업의 통합관리와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PMO 사업자 선정작업에 착수한다.
이와 관련해 KRX는 이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 컨설팅·IT서비스 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KRX의 차세대 프로젝트안이 재정경제부 시장효율화위원회의 검토가 끝나야 최종 확정되지만 이에 앞서 PMO 구성을 추진함으로써 향후 본 프로젝트 착수시 지체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하게 효과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KRX의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1월 출범 이후 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의 전산실을 통합한 KRX는 올해초 시스템 개발 착수에 이어 2007년 하반기까지 시장지원 시스템, 매매 시스템 등을 개발, 실질적 IT통합을 완성한다는 단계적인 시스템 개발전략을 세웠지만, 플랫폼 전략에 대한 추가 검토작업으로 당초 예상보다 프로젝트 착수 시기가 늦어진 바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