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소녀 ‘뿌까’로 유명한 캐릭터업체 부즈(대표 김부경 http://www.vooz.co.kr)가 후속캐릭터 ‘묘&가·사진’를 앞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부즈는 연내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칠레 등 3개 권역을 포함한 중남미 전역에 ‘묘&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즈는 남미의 메이저 에이전트 3곳과 계약을 진행 중이며 계약규모는 각각 50만∼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즈 측은 “육지와 바다, 하늘에 있는 동물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국제 라이선싱 전시회 ‘라이선싱2006’에서 중남미 사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묘&가’는 2005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문화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된 작품. 삼국사기의 ‘토끼(묘)’와 ‘거북(가)’ 우화를 소설화한 ‘별주부전’과 12지신 소재를 연계한 프로젝트다.
한편 부즈는 애니메이션 전문업체 웻지와 함께 ‘묘&가’를 소재로 한 3분 분량의 풀 3D 애니메이션 10편을 완성해 내년 4월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상 견본시 밉TV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출판전문 자회사인 부즈펌을 통해 ‘묘&가’ 만화책도 출간한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