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발광다이오드(LED) 밸리의 투자를 검토중인 미국 네이퍼빌 소재 조명기기 전문업체 웨스팅하우스 LED라이팅시스템스(대표 칼 스키아나)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산업과 자동차 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광주시 투자유치단(단장 박광태)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웨스팅하우스 LED라이팅시스템스사를 방문해 칼 스키아나 사장과 면담을 갖고 광주 LED 밸리의 투자를 위한 MOU 등 관련 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이로써 광주에 조인트벤처 방식의 웨스팅하우스 LED 라이팅시스템스 코리아의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팅하우스 LED라이팅시스템스는 그동안 총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LED 및 LED조명 관련 특허와 기술개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4월 초 칼 스키아나 사장 일행이 직접 광주를 방문해 투자상담을 벌여 광주시와 LED 패키징 공장을 설립을 잠정 합의하기도 했다. 본지 4월5일자 24면 참조
시는 투자가 가시화될 경우 1차적으로 LED 부지 7500평에 LED 패키징 및 조명기기 생산을 위한 25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 LED밸리는 광주시가 3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광산업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산업단지 9만3000평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3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마쳤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