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지멘스(위)와 보쉬에 ODM으로 공급하는 내비게이터.
모바일어플라이언스(대표 배윤성 이재신 http://www.mobileappliance.co.kr)는 지멘스 VDO 트레이딩, 보쉬 블라우풍트에 내비게이터 17만4000대를 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3월 지멘스·보쉬와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계약을 했으며 작년 10월 양산을 시작했다. 작년 말부터 수출을 본격화한 결과 지난해 2만6000대, 올 상반기 17만4000대를 달성, 현재까지 총 20만대를 지멘스와 보쉬에 공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수출과 국내ODM을 포함해 올 상반기에만 매출 400억원을 달성했다고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덧붙였다.
배윤성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사장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2004년 말부터 유럽에 눈을 돌려 ODM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34명 임직원 중 23명이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성된 개발 중심회사로 국내에선 현대오토넷에 내비게이터를 개발, 공급하기도 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현재 독일에 있는 유럽지사를 조만간 법인화해 유럽 시장과 중국·미국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