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상품 45개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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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피아닷컴의 자국어 인터넷 주소, 슈프리마의 지문인증 모듈 등 45개 기업의 생산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24일 산업자원부는 세계일류상품의 명품 브랜드화를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을 높이기 위해 세계일류상품 로고를 도입하기로 하고, 로고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중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기업은 삼성중공업(드릴 십), 현대중공업(이동식 발전시스템), 다믈멀티미디어(MP3CDP 디코더칩) 등 14개였으며 이 중에는 중소기업도 7곳이 포함됐다.

 세계일류상품 로고<사진>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형상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빛나는 일류상품을 표현한 것으로, 산자부는 이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세부 매뉴얼을 제작해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배포할 계획이다.

 세계일류상품제도는 지난 2001년부터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품목(3년 내 5위 이내 진입 가능 품목 포함)을 선정해 기술·디자인개발·금융·인력·해외마케팅까지 일관 지원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547개 품목이 선정됐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이날 로고 선포식 이후 올해 상반기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된 45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정 장관은 축사에서 “무역 1조달러의 선진 무역대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세계일류상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신제품·기술 개발 등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