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연구장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공공부문 연구개발장비의 공동이용을 활성화하는 ’연구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구장비를 보유한 대학·연구기관과 장비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연구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를 구성할 경우 클러스터별로 3억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예산지원방식은 정부가 쿠폰이나 카드 형태로 지원하는 바우처 시스템을 도입, 수요자 중심의 장비 공동 이용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 사업을 통해 현재 14% 정도인 대학·연구기관의 연구개발장비 공동이용률을 2010년까지 4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연구장비의 공동이용이 활성화되면 특정 장비에 대한 중복투자 문제, 중소기업의 장비부족 문제 등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