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협력업체와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시스템통합(SI) 사업 수행시 외산 대비 국산 소프트웨어(SW) 구매 비율을 지난해 31%에서 2010년께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지난해 전년 대비 17% 늘어난 429억원 어치 국산 SW를 구매한 데 이어 올해는 전년보다 21% 늘어난 약 520억원 어치를 구매, 국산 SW 구매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공공 SI 분야에서 외산 대비 국산 SW 구매 비율이 지난해 34%에서 올 상반기 38%로 증가하는 등 국산 SW 구매 비율을 2010년께 50% 이상으로 높임으로써 국산 SW 산업 활성화에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계획이다.
LG CNS는 우선 이를 위해 대외 사업 동반 진출 이외에도 국산 SW가 그룹사에 진출토록 지원한다. 그룹사 구매담당 회의체 등을 통한 국산 SW 사용을 적극 제안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 CNS는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내장형SW·RFID·공개 SW·시맨틱 웹서비스 등 관련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공동 R&D 결과물을 공동 브랜드화해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 회사는 국산 SW 업체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상생협력 전담창구를 전략구매센터에 신설하고 구매 포털을 통해 인사·회계 등 온라인 경영 지원도 나선다. 신재철 사장은 “그동안 공정한 SW 선정 등 상생 경영 제도화가 미흡했다”면서 “동반자적인 관계를 형성해 국산 SW가 선순환 체계를 갖추게끔 발전 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