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에 LG전자가 개발한 텔레매틱스 단말기가 공급된다.
텔레매틱스 사업에서 협력중인 두 회사는 그동안 그랜저·로체·싼타페·쏘렌토 등 중형급 이상에만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적용했으나 이를 준중형급으로 확대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대표 김쌍수)는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신형 아반떼에 음성 인식으로 작동하는 텔레매틱스 단말기 ‘MTS-150·사진’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차량 구매시 옵션으로 장착되는 이 단말기는 기존 텔레매틱스 단말기에 비해 가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으로 LG전자가 현대 중형차에 공급하고 있는 ‘MTS-250’의 50% 수준인 115만원에 출시됐다.
보급형이지만 현대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을 지원,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안내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음성으로 오디오(CD·MP3·라디오) 및 내비게이션을 작동할 수 있어 일반 내비게이터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중형차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 이어 준중형차에도 공급함에 따라 텔레매틱스 단말기 확산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측은 “신형 아반떼에 장착되는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LG전자 제품이 유일하다”며 “준중형 차량에 도입되는만큼 텔레매틱스 서비스가 더욱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