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홈쇼핑이 홈쇼핑 업계 처음으로 IT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
농수산홈쇼핑(대표 이효림)은 25일 한국IBM과 10년간 300억원 규모로 IT 인프라 운영을 위탁하는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수산홈쇼핑은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리를 포함해 재해복구관리, 애플리케이션 응용관리에서부터 개발유지까지 모든 영역을 한국IBM에 위탁하게 된다. 또 중장기 IT비전 수립을 위한 전략 컨설팅 같은 서비스까지 포함한 토털 IT서비스도 제공받는다.
농수산홈쇼핑은 향후 10년간 아웃소싱을 제공받으며 한국IBM에 300여억원 규모의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농수산홈쇼핑은 아웃소싱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체 전산 인력 중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서버 및 네트워크 관리자 등 10여명을 한국IBM 소속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농수산홈쇼핑은 지난해부터 홈쇼핑 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국IBM의 ‘CIO 어젠더’ 프로그램에 참여해, IT전략 컨설팅 등에 대해 논의해왔으며, 지난달부터 양사 임원진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아웃소싱 도입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농수산홈쇼핑 측은 한국IBM과 아웃소싱을 통해 IT 전략 및 중장기 비전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이번 농수산홈쇼핑의 아웃소싱 도입은 교보생명과 같은 대기업이 아닌 중견, 중소규모의 기업에도 아웃소싱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