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핵심 부품인 디지털앰프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개발뿐 아니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양산이 시작됐으며 향후 4년 동안 2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암전자통신(대표 이성혁)은 디지털앰프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단암전자통신이 지난 5년 동안 약 80억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디지털 앰프는 이동통신 기지국의 핵심 부품인 아날로그 앰프를 대체할 제품이다. 아날로그 앰프에 비해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선형 특성도 3배 이상 개선됐다. 또 송신기 기능이 내장돼 기지국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
개발된 제품은 2.1㎓ 30W와 800㎒ 30W, 60W 등 3종류이며 삼성전자로부터 신뢰성 검사를 마치고 46억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했다.
단암전자통신은 올해 하반기에만 이 제품으로 1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향후 4년 동안 2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