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쪼인 식품 먹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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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사선 조사기술의 식품 가공분야가 확대되는 가운데 방사선 조사 식품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논의하는 ‘2006 여성과 함께하는 원자력 심포지엄’이 2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2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한국소비자연맹·한국원자력연구소는 ‘방사선을 쪼인 식품은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이날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갖는다.

방사선 조사기술은 감마선·전자선·X선·중성자선 등 방사선을 이용해 해충·기생충 등 미생물을 제어하여 식량자원 저장 및 안전성 확보 수단으로 최근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재 방사선 조사식품은 전세계 52개국 200여개 시설에서 향신료·건조채소류·근채류·가금류 등 약 250종 식품군에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방사선 조사식품은 섭취 후 신체 반응에 관한 정보가 일반인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데다 방사선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까지 더해져 안전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박세문 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방사선 조사 식품의 신체 영향과 살균 및 장기보존 효과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방사선 조사 식품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알아보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