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전사아키텍처(EA) 컨설팅 작업을 완료하고 이른바 ‘차세대 시스템’ 구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수협이 향후 도출할 주전산 플랫폼 전략 등에 금융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협은 26일 그동안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과 EA 컨설팅 등을 위해 운영해온 태스크포스(TF)를 별도의 EA추진팀으로 발령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전담 추진토록 했다.
이에 앞서 수협은 딜로이트컨설팅과 ISP 수립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 9월부터 투이컨설팅·티맥스소프트와 함께 EA컨설팅 작업을 진행, 전사IT 표준화와 선진 IT관리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수협과 투이컨설팅은 △EA수립 △IT관리(IT거버넌스) △계정계 신시스템 전략 △전사아키텍처관리시스템(EAMS) 등을 골자로 한 컨설팅을 수행했다.
EA컨설팅 완료 이후 수협의 차세대 사업은 사용자인터페이스(UI)·채널 통합과 차세대 계정계 플랫폼 등에 대한 내부 검토와 로드맵 수립 등을 거쳐 내년 말께 구체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현재 메인프레임 환경의 계정계 시스템을 가동중인 수협이 메인프레임 유지와 오픈 시스템 전환(다운사이징) 가운데 어떤 선택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