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하이메탈(대표 이준호 http://www.hi-metal.co.kr)이 세계적 금속 소재 업체 유미코아와 손잡고 첨단 전자소재의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솔더페이스트와 2차전지 음극재, 나노잉크 등 신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주력 제품인 반도체 패키징용 솔더볼을 유미코아의 세계 판매망을 활용해 자체 브랜드로 직수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미코아는 153억원을 투자, 제3자 우선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덕산하이메탈의 지분 14.3%를 취득하게 된다. 유미코아는 자체 솔더볼 생산은 중단할 계획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이번 제휴를 통해 미국·유럽·동남아시아 등 유미코아의 기존 시장을 공략, 향후 솔더볼 분야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올해 1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솔더볼 분야에서 내년 295억원, 2010년 549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덕산하이메탈은 솔더페이스트, 2차전지 음극재 등의 분야에서도 유미코아와 협력, 기술력과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시장을 개척한다.
PCB에 부품을 실장할 때 쓰이는 솔더페이스트는 내년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2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한국유미코아와 협력, 신소재 기술을 적용한 저가 제품을 2008년 내놓는다는 목표다.
이 회사 김윤철 상무는 “세계 굴지의 소재 기업인 유미코아와 협력, 솔더볼 업체에서 전자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미코아는 귀금속 재생 및 촉매, 전자소재 사업 등을 영위하는 벨기에의 금속 소재 전문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8조원, 임직원은 1만4000명에 이른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