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룬 사린, 연임에 성공

아룬 사린, 연임에 성공

 아룬 사린 보다폰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각) 열린 연례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아룬 사린은 보다폰 대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85.6%의 지지로 CEO직을 유지하게 됐다. 보다폰 역사상 경영진의 연임에 대해서 15%에 가까운 주주들의 반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보다폰의 부진한 경영실적과 전략적 실패를 추궁하는 주주들의 반발 때문에 아룬 사린 CEO가 이번 주총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추측해왔다. 보다폰은 지난 6월 마감된 200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비교적 무난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아룬 사린CEO에 대한 주주들의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와 관련 보다폰의 존 본드 신임 회장은 “아룬 사린의 연임을 지지하지만 그의 직무능력을 계속 관찰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