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AV시스템이 등장했다.
몬도시스템즈(대표 정철 http://www.mondosystem.co.kr)는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용체계(OS)인 미디어센터를 탑재한 ‘하이파이 디지털 미디어센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P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이 제품은 영상 및 음성을 모두 디지털로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다이렉트 픽셀 매핑’ 기술을 통해 모든 픽셀을 개별적으로 보정해 대형 스크린에서도 고선명 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로 변환하지 않고 각 스피커 유닛까지 디지털로 전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재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파이급의 성능을 지원하면서 PC처럼 미디어센터를 OS로 탑재하고 있어 인터넷과의 연동은 물론이고 영화·음악·사진 등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 일종의 PC가 결합된 하이파이 AV 시스템이다.
정철 사장은 “하이파이 디지털 미디어센터는 본체·스피커·스크린·프로젝터가 하나로 구성돼 리모컨 하나로 HDTV·영화·DVD·음악·사진·게임·인터넷 등 모든 멀티미디어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1TB에 달하는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어 홈 멀티미디어 서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AV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2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000만달러를 유치해 관심을 모은 몬도시스템즈는 인터넷과 디지털 콘텐츠가 풍부한 한국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하이파이 AV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신제품의 가격은 하이파이 디지털 미디어 센터 ‘DM7000’과 멀티채널 스피커 ‘DX50’, 프로젝터 ‘DLP-723’, 스크린 등을 포함해 1350만원(부가세 별도)으로 책정됐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