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월드2006 상표등록 출원

로보월드2006 상표등록 출원

 산업자원부는 오는 10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경진대회로 치러지는 ‘로보월드2006’의 상표등록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의 명칭을 공식 상표로 등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산자부가 출원한 명칭은 통합 행사명인 △로보월드2006 △국제로봇산업대전(iRIS2006) △국제로봇컨테스트(IRC2006) △로봇컨퍼런스(KRC2006) 등 모두 4건이다. 산자부는 선정되는 대회 통합이미지(CI)에 대해서도 상표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보월드 사무국은 지난 5월 상표를 출원했으며 약 8개월 뒤 등록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산자부 측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인 지능형 로봇산업의 국내 대표행사로 준비하면서 자칫 상표권에 대한 분쟁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미리 상표로 등록하기로 결정했다”며 “출원한 것만으로도 일정 부분 권리를 인정받기 때문에 전시회 명칭 사용에 대한 문제는 사전에 대비를 마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실제로 로보월드, 또는 로봇월드 명칭을 사용하는 외국 기업과 단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로보월드는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인 로봇산업의 주관 부처인 산자부가 국내 로봇 경진대회, 전시회, 학술대회 등을 통합해 매년 개최키로 한 행사로 오는 10월 18∼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