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나노기술 전문업체인 시노펙스(대표 박내성·이근수 http://www.synopex.com)는 전도성 나노폴리머업체인 프로메인 (대표 우홍식 http://www.promain21.com)과 전략적 제휴 및 지분투자를 통해 차세대 나노폴리머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나노폴리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총 15억원을 투자해 프로메인 지분 50%를 확보하고 프로메인을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나노폴리머 제품의 공동개발과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노펙스가 인수하는 프로메인은 전도성 나노폴리머를 이용한 나노코팅제(AuAT)를 개발한 나노폴리머 전문업체다. 이 회사의 나노코팅제는 일본 주요 전자업체와 대규모 납품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시노펙스와 프로메인은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전도성 나노폴리머 코팅제(AuAT) △전자잉크 △정전 척 등 나노폴리머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시노펙스의 전도성 나노폴리머 코팅제는 도금공정에서 금, 은, 백금 등 고가의 원자재 사용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물질이다. 특히 금속 뿐 아니라 기존에 도금이 불가능 했던 프라스틱 같은 부도체에도 금, 은, 백금 등의 도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휴대폰 같은 소형모바일 기기의 금속성 장식물 대체가 가능하다.
시노펙스는 전도성 나노폴리머 외에도 전자잉크, 정전 척 등을 개발한 상태로, 나노폴리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으로 나노분야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박내성 시노펙스사장은 “프로메인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나노폴리머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시노펙스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두 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노기술을 적용한 모바일기기용 나노기술핵심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일차적으로 나노코팅제 상용화를 통해, 올해 100억원 이상의 초기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시장이 본격화되는 2007년에는 약 29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