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2인치 와이드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 22인치 와이드 모니터 출시

 삼성전자가 22인치 와이드 LCD모니터를 선보이며 와이드 모니터 대중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고해상도 22인치 와이드 LCD모니터(모델명 싱크마스터 CX223BW)를 27일 출시했다.

 22인치 와이드 모니터는 차세대 MS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에 적합할 뿐 아니라, A4용지 2장을 나란히 놓은 것과 크기가 같아 여러 문서작업을 한번에 하는 멀티태스킹에 최적의 사이즈로 꼽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내년 초 출시할 차세대 운용체계(OS)인 ‘윈도비스타’에 가장 적합한 사이즈로 22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밀고 있고, LG전자를 비롯해 프로뷰, 한스지, 벤큐 등 대만의 주요 모니터 업체들도 조만간 22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22인치 와이드 모니터가 17인치에 이은 차세대 모니터 주력제품이 될 것으로 점쳐질 정도다. 특히 화면 대형화와 함께 TV튜너, DVD플레이어 등 주변기기와 호환성도 개선됨에 따라 동영상 멀티미디어를 감상하는 메인 디스플레이 기기로도 모니터 영역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출시한 모니터는 1680×1050 고해상도와 5ms 응답속도를 구현한 고성능 제품으로 끌림이나 잔상없이 선명하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글을 읽을 때 눈이 가장 편하다고 알려져 있는 19인치와 글자 크기(Dot per inch)가 가장 비슷해 최적의 가독성을 자랑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10㎝까지 상하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HDCP(High-Bandwidth Digital Content Protection) 기능을 장착, DVI단자를 통해서도 실시간 TV나 영화 DVD를 감상할 수 있다. 번들 스피커도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하기 편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윤호 전무는 “와이드 모니터는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어로서 모니터의 활용성을 다양화하는데 앞장서며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가 와이드 모니터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스피커 포함해 59만9000원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