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브루스 다이아몬드 WJ커뮤니케이션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607/060727060542b.jpg)
“연내에 한국의 모바일 전자태그(RFID)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무선 인프라와 RFID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국 RF 및 RFID 솔루션업체 WJ커뮤니케이션의 브루스 다이아몬드 사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RFID 시장에 걸맞은 신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WJ커뮤니케이션은 45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무선 인프라 솔루션 업체로 지난해부터 신규 영역으로 RFID 리더를 개발해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사업 영역도 통신 기지국에 사용되는 RF 솔루션과 RFID 리더로 나눠진다. 특히, RFID리더는 국내 RFID 사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900㎒대 제품이다. 다이아몬드 사장은 “현재 매출의 90% 이상이 무선인프라 사업부문에서 발생하지만 기술개발을 포함한 투자는 무선인프라와 RFID를 각각 50%씩 나뉠 정도로 역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전문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WJ커뮤니케이션은 현재 PCMCIA 카드 형태로 출시된 리더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오는 10월께 크기를 3분의 1가량 줄인 동글형 솔루션을 내놓을 방침이며 연말에는 칩세트 형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늦어도 다음달 말이면 현재 개발한 RFID 리더에 대한 정보통신부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신제품들도 4분기 내에는 선보여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아몬드 사장은 또한 한국시장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RFID 시장에 대한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WJ커뮤니케이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발생하며 RFID 분야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RFID 리더의 경우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으며 홍콩, 중국 등에서 제품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