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권오융 RTE솔루션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607/060728033938b.jpg)
소프트파워에서 1년 전 분사한 RTE솔루션이 연간 매출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이달 들어 회사 설립 1주년을 맞이한 권오융 RTE솔루션 사장(40)은 “앞으로 매출 3000억원대 이상 기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채널 중심으로 영업을 전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권 사장은 지난해 7월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RTE솔루션 ‘탑 엔터프라이즈’ 알리기에만 주력했지만 향후 준거사이트 확보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탑엔터프라이즈의 특징은 전사자원관리(ERP)에 지식관리시스템(KMS), 업무프로세스관리(BPM) 등을 통합한 제품으로 실시간기업(RTE)을 구현하기 위한 제품이다. RTE솔루션이라고 판매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낯설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러나 준거사이트는 꽤 늘었다. 대동하이렉스·동서석유화학·부광약품·프라코 등 산업별로 고객 사이트를 확보해 상반기에는 35억여원의 매출도 올렸다.
권 사장은 “아직 RTE가 추상적이어서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탑엔터프라이즈가 RTE 실현에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 올해 매출 1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앞으로 매출 구조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 중심으로 전환하고, 컨설팅 등은 아웃소싱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요 컨설팅 업체 및 대형 IT서비스 업체와 협력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가 글로벌 업체도 하기 힘든 RTE를 실현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는 권 사장은 “중소기업이지만 기술력으로 외산 업체와 경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보였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