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이만기)은 오는 12월 해양기상관측장비 표준규격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신대방동 본청에서 관련 기관 및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가진 ‘해양기상관측장비 표준규격(고시안)’ 설명회에서 오는 10월과 11월, 각각 행정예고와 규제개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올 연말에 표준규격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양기상관측장비 표준규격(고시안)은 기상관측장비의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기상관측자료 공동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7월 시행된 ‘기상관측 표준화법’의 하위법령으로 마련됐다. 고시안은 해양기상관측장비의 관측요소·측정범위·정확도 등에 대한 표준규격 내용을 담았다.
기상청은 12월 제정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표준규격안이 시행될 경우 해양기상 관측자료의 정확도 및 공동 활용성이 향상돼 기상재해 예방 및 예산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