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키오스크를 위해’
지난 1995년 설립된 미디어솔루션(대표 임용재 http://www.mediasol.co.kr)은 창립 이후 10여 년이 넘는 세월을 무인판매대(키오스크·KIOSK)만을 제조해 온 전문 업체다. 강산도 변하는 세월인 10여 년을 이 분야에 종사한 만큼 그동안 이 회사가 생산해 온 키오스크는 다양하다.
초창기 관공서, 대기업에서 사용되던 단순 정보 안내형 키오스크부터 휴대폰과 연결해 MP음악 파일 다운, 사진 인화, 현금 인출 등 4∼5가지 업무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복합형 키오스크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솔루션은 국내 여타 회사와 달리 키오스크 하드웨어와 관련 소프트웨어(미디어맥스)를 모두 개발, 출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키오스크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미디어솔루션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키오스크 운영 솔루션인 ‘미디어맥스(MediaMax)’는 각종 벤치 마크 사이트 평가에서 수위를 다투고 있다.
또 지난 4월엔 세계 최대 키오스크 전시회 ‘키오스크컴(KIOSKCOM) 2006’에서 미디어맥스를 탑재한 키오스크 ‘모바일 다운타운’을 출품해 신기술 키오스크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회사 임용재 사장은 “이 제품은 지난해에도 신기술 키오스크 분야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 그 성능을 인정 받고 있다”면서 “수상 이후 국내에서 제품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미디어솔루션은 올해 새로운 도약기를 준비 중이다.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27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친 ‘미디어맥스’ 개정판을 계획 중이며 발권, 예약, 안내, 현금 출금 등 모든 업무가 가능한 ‘유비쿼터스 키오스크’를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품 판로도 적극 개척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지역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5% 수준인 수출 비중을 내년에는 두 자릿 수 이상으로 확대해 명실공히 국내 대표 키오스크 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임 사장은 “수년 내 국내 키오스크 시장은 현재 50억원 수준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면서 “HW와 SW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해 올해 50억원 매출을 달성한 뒤 수년 내 100억원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