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전문 업체인 이랜텍이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에 이어 내비게이터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랜텍(대표 이세용 http://www.iubi.co.kr)은 8월 초부터 4.3인치 와이드 LCD를 사용한 슬림 내비게이터 ‘블루나비’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윈도CE 5.0을 운영체계(OS)로 사용하는 신제품은 ARM9 200MHz CPU를 탑재했으며 서프스타Ⅲ GPS를 적용, 수신율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로는 만도맵앤소프트의 맵피가 사용됐다.
블루나비는 이랜텍의 블루PMP를 기반으로 개발돼 각종 동영상 파일들을 재생할 수 있다. 지원하는 동영상 파일은 XVID, DIVX 3·4·5, MPEG1·4, WMV 7·8·9 등이며 자막 지원 기능도 갖췄다. 단 하드디스크드라이브는 내장되지 않았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은 별도 구매가 필요한 외장형 수신기를 부착하면 시청할 수 있으며 동작온도는 0∼50도, 보관온도는 영하 10∼영상 70도다. 블루나비 가격은 34만9000원이다.
이랜텍은 PMP 시장 진출을 위해 이화산업의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또 내비게이터 사업을 위해 전문 개발 업체인 모비딕을 잇따라 인수하는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