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팅 시스템의 효율적 운용을 도와주는 IT거버넌스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IT거버넌스 솔루션을 도입한다.
30일 하나은행은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포트폴리오&프로젝트 관리시스템(PPMS)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IT거버넌스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도입하는 제품은 한국컴퓨웨어의 ‘체인지포인트’로, 금융권에도 IT거버넌스 솔루션이 본격 공급되기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은행은 IT거버넌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 및 현 운영 업무를 포괄하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PPMS 구축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예측 및 가시성을 높이고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모니터링, 프로젝트의 효율적 관리와 위험요소에 조기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IT거버넌스 솔루션을 통해 △좀더 효과적인 경영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 △IT의 가치와 위험에 대한 사전 관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조봉한 하나은행 상무(CIO)는 “IT거버넌스의 핵심요소인 PPMS를 먼저 구축하기로 결정, 최근 컨설팅을 완료한 데 이어 솔루션 도입 초기 단계”라면서 “향후 IT거버넌스 솔루션을 PPMS에서 다른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