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 IMC 게임즈
유통 : 한빛소프트
서비스 : 오픈베타서비스
장르 : MMORPG
권장사양 : 펜티엄 4 2Ghz, 512MB 메모리, Geforce 4 4200 이상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은 어느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것, 새롭게 누구를 만난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게임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유저의 마음을 알았을까. 독특한 NPC들과 모험을 펼쳐나가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 1.8패치와 함께 새로운 녀석들이 등장했다. 제각기 독특한 스탠스와 외모로 무장한 이들 NPC들과 함께라면 힘든 개척의 길도 어렵지 않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이번에 추가된 신규 NPC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까뜨린느다. 패치 전부터 ‘영입이 가능하다’ 혹은 ‘불가능하다’라는 말이 오고 갔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던 그녀가 드디어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것도 거의 모든 스탠스를 사용할 수 있는 만능의 캐릭터로 말이다.
‘까뜨린느에게 심장을!’이라는 퀘스트를 완료해, 심장을 토르쉐박사에게 가져다 준 후 ‘까뜨린느의 부활 계획’ 미션을 수행하면 영입이 가능하며(소환 까뜨린느는 심장이 필요치 않다), 소환수라는 특이한 직업을 갖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소환 까뜨린느의 경우 스탠스 레벨이 높아질수록 소환시간이 짧아지며, 최대소환수의 수에는 제한이 없다.
소환 까뜨린느 외에 최초 영입시 선택할 수 있는 종류는 힘, 지능, 기술 까뜨린느이다. 선택할 경우 각각 힘, 지능, 기술이 8이 되며 나머지는 5로 동일하게 된다. 힘 까뜨린느는 모든 근접공격 스탠스를, 지능 까뜨린느는 워록의 스탠스, 기술까뜨린느는 모든 원거리 스탠스를 사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얼굴도 이쁜데 다재다능하기까지 한 매력적인 NPC이다.
또 하나의 매력적인 NPC 로미나 역시 이번 패치로 영입이 가능하다. 디펜딩 가드와 디펜딩 샷이라는 독특한 스탠스를 사용하며, 메탈갑옷의 착용과 힘7 민첩6 체력7로 파이터보다 뛰어난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더불어 부활이라는 고유의 스킬까지 갖고 있어 탱커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로미나 영입퀘스트는 해골 던전 2층의 ‘몬토로 자작 퀘스트’와 우스티우르 4구역 진출 퀘스트인 ‘얼어붙은 거룡’ 퀘스트를 완료해야 한다. 이후 우스티우르 4구역에 진입, 스피노 사우르스를 잡아 스피노의 두개골을 획득하고 로미나에게 돌아가면 퀘스트가 진행이 된다. ‘로미나와 겨루기’ 미션을 수행하면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모든 NPC 중에서 가장 높은 9포인트의 힘과 7의 체력을 자랑하는 괴물이 있으니, 그가 바로 알레한드로다. 코임브라의 어부로 특이하게 냉동청새치를 무기로 사용하는 그는 얼굴은 비호감이지만 능력은 단연 최고다. 하지만 높은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근접형 파이터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메탈 계열의 갑옷을 착용하지 못하는 점은 조금 아쉽다.
영입 퀘스트는 우선 ‘에스쿠도 빼셰의 습격’ 미션수행 후 에스쿠도 빼셰의 팔 10개를 모아다 주면 경험치 카드를 지급받는다. 그 후 ‘바다의 악마, 로비딕’ 미션에서 로비딕을 죽이거나 피쿼드호를 부신 후 알레한드로에게 2만비스를 주면 영입 가능하다.
절대 겉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여인의 나이와 속마음이다.
우스티우르 지역에 위치한 개척대장 그랑마는 강인한 얼굴과 포스가 느껴지는 풍채로 인해 남자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녀는 엄연한 여자다. 여자 끌로드 보데라 불릴만큼 체력9와 힘7의 능력치를 자랑한다. 최초 영입시 레벨은 60이며 베어너클과 플로우 가드 스탠스를 사용한다. ‘강철의 여인, 그랑마’ 미션에서 승리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개척왕의 칭호를 가진 신대륙의 이름높은 개척자. 신대륙 태생이지만 본국 베스파뇰라와는 깊은 연관이 있으며 여왕의 칙명에 의해 우스티우르의 개척대장을 맡고 있는 그녀에게 왠지 끌리지 않는 것은 외모 탓일까?말썽꾸러기 라미로를 기억하는가? 작은 체구를 이용 들어갈 수 없는 좁은 틈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라미로는 능력치는 뛰어나지 않지만, 게임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던 NPC이다. 하지만 이젠 다른 이에게 그 인기를 넘겨줘야 할 것같다. 그는 바로 라미로의 친구 티뷰론이다.
특이하게 한손검으로 두손검 스탠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최초 영입시 레벨은 16이다. 민첩은 8로 높은편이나 다른 능력치들이 파이터에 비해 떨어져 사용하기가 조금 애매한 면이 있다. ‘추억의 시계’ 퀘스트 진행도중 오슈 뒷골목에 있는 뒷골목 소년한테 2만 비스를 준 후 ‘주운 놈이 임자 미션’에서 승리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물론 티뷰론과 그의 친구 라미로도 미션에 등장한다. 움직임이 빠르기때문에 원거리공격이 가능한 캐릭터가 필요하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엔 아리따운 NPC들은 많았지만 멋진 남잔 드물었다. 끌로드나 앙드레, 호세까지 비호감 NPC들이 주류를 이루던 이 작품에 드디어 멋진 NPC가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바로 로르크. 오슈의 총포상인 그는 언젠가 최고의 총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소년으로 본국 귀족 가문의 후계자라는 소문이 있다. 얼굴도 잘생겼는데 돈많은 귀족집 아들이라니 더욱 매력적이지 않은가.
인스톨 트랩과 헌팅 블래스터의 스탠스를 사용하며, 기술이 8로 높아 그레이스를 대신할 캐릭터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억의시계’ 퀘스트 후 ‘Mors sola -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미션에서 승리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최초 영입시 레벨은 52이다.
이밖에도 구난기사단과 격투가, 그라시엘로, 코임브라의 병사도 새롭게 등장했다. 특히 그라시엘로의 경우 콘솔게임의 퀘스트를 보는 것 같은 독특함을 자랑한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