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공포가 시작된다.
그러나 등골 서늘한 공포보다는 저절로 웃음이 배어나오는 그런 공포감을 맛보게 된다. 엠게임(대표 박영수)이 서비스하고 있는 ‘귀혼’은 귀신과 무협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사용해 공포감을 유발시킨다. 그러나 등장하는 귀신은 깜찍하면서도 앙증맞은 모습이다. 때문에 더욱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2D횡스크롤 방식을 채택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하지만 공포는 공포. 게임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무더위는 다른 세상이야기가 된다. 이 게임에는 특히 무협적 요소도 결합돼 허공답보 (높이 뛰어 오름), 장풍 등 기본 무공이 가능하다. 특히, 다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짜릿한 스피드가 ‘귀혼’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누구나 무협 협사들이 경공을 사용해 빠르게 달리고 허공답보의 무공으로 높은 절벽을 뛰어 오르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것처럼 ‘귀혼’에서도 경공과 허공답보를 이용한 빠른 맵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하향점프가 준비되어 맵의 위에서 아래로 단번에 뛰어 내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귀혼’은 빠른 액션과 함께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짜릿한 타격감이 준비되어 지루한 사냥의 요소를 배제하였다.
이 외에 게임 내 운세를 볼 수 있는 행운패 시스템, 교육의 효과도 있는 낚시 시스템, 고렙들을 위한 다양한 컨셉의 맵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등 게임 유저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엠게임은 이같은 ‘귀혼’의 특징에 올 여름을 겨냥한 업데이트도 단행했다. 2D 횡스크롤 게임 사상 최초로 문파전을 선보인 것이다. 문파전은 대규모 문파 간의 대결로, 각 문파의 명예를 건 한 판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많은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시스템이다.
게이머는 문파전을 통해 얻은 명성치를 통해 자신이 소속된 문파원을 확장할 수 있으며 등급을 부여 받게 된다. ‘귀혼’ 게임 속의 여러 가지 직업들이 함께 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빠른 전개가 가능하다. ‘귀혼’의 문파전은 각 서버의 문파 전용 채널에서 즐길 수 있으며 15분 동안 진행된다. 문파는 문파전을 통해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어 기존의 2D 횡스크롤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