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 네트워크가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대구대학교(총장 이용두)는 최근 학내에서 네트워크망을 이용한 IP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RFID를 통해 학교자산을 실시간 위치추적할 수 있는 획기적 차세대 네트워크를 오는 10월 초 구축한다고 밝혔다.
대구대가 쌍용정보통신을 통해 구축중인 이번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23억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학내 네트워크망 사업중에는 비교적 큰 사업에 해당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대는 지난 90년대 중반 대학 정보화를 주도했던 명성을 다시 되찾고, 유비쿼터스 디지털 캠퍼스 구축에 한발 앞서간다는 전략이다.
대구대가 추진중인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10기가비트 네트워크망 구축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음성·데이터·비디오가 융합된 서비스가 가능한 IP컨버전스 시스템이 구축된다. 아울러 IP폰에 전원을 공급할수 있는 PoE(Power over Ethernet)도 설치되며, RFID시스템을 구축해 학내에서 이동하는 주요 자산들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그외 트래픽 관리 효율성을 위한 인터넷관문에 QoS(Quality of Service) 시스템 구축하고,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 및 실시간 보안분석 시스템(CS-MARS), 인터넷 및 서버팜 관문(IPS) 등도 구축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초고속 네트워크망에 연결하는 IP폰 300대를 학내 각 사무실마다 연결해 실질적인 디지털망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신규로 설치하는 전화기의 경우 100% IP폰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구대는 최근 대학 최초로 스토리지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 재해나 장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용두 총장은 “첨단 캠퍼스 정보화가 곧 최상의 교육환경을 보장할 수 있다”며 “이번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디지털 캠퍼스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