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대한민국과학축전, 11일부터 일산 킨텍스서

2006 대한민국과학축전, 11일부터 일산 킨텍스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거중기’를 만들어보고, 과학수사요원이 되어 범인 옷에 남은 디옥시리보핵산(DNA)을 뽑아내 보기도 하고…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나도선 http://www.ksf.or.kr)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국내 최대 과학행사인 ‘2006 대한민국과학축전’을 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함께한 10년, 함께할 100년’을 주제로 138개 과학기술 관련 기관이 마련한 500여개 프로그램을 한마당에 펼쳐놓는다.

우리나라 전통과학기술의 상징물인 ‘첨성대’가 전시장 맨 앞 한가운데(주제관)에 자리 잡는다. 과학축전을 과학기술의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가교로 삼겠다는 것. 또 화학의 해(2006년)를 기념하는 1000평 규모 전시관, 180년 전통을 가진 영국왕립연구소 크리스마스과학강연(강사 존 크랩스), 전통과학 체험관 등을 마련했다. 청소년 1500명이 ‘100년 후 대한민국을 생중계한다’는 행사에 쏟아낸 아이디어들, 서른살이 된 ‘로봇태권브이’를 만나보는 것(탄생 30돌 특별전시)도 흥미롭겠다.

나도선 이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전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준비해서 국민이 즐기고 배우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서울, 고양, 청주, 안성지역 소년소녀가장 400여명을 초청해 과학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