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스비전 (대표 임채열 http://www.letsvision.com)은 DMB와 DVB-H 수신 기능을 내장한 모바일TV용 멀티미디어 칩 ‘MEDEO2000·사진’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MEDEO2000은 JPEG, MPEG4, MP3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형식을 지원하면서 DMB와 DVB―H 등 이동방송 신호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단말기 업체들이 휴대폰이나 DMB 단말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렛스비전이 자체 개발한 고성능 H.264 디코더를 통해 다채널 동시 시청과 녹화기능을 제공했으며, PMP나 내비게이터 등 단말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하드와이어 방식의 MPEG4 코덱과 H.264 디코더 등 자체 기술을 통해 선명한 화질도 보장했다. 기존 멀티미디어 칩의 경우 CIF(320×240)급 영상을 초당 30프레임 정도 처리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VGA(640×480)급 화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처리해 화질을 높였다.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해 다른 경쟁사 제품에 비해 전력소모량을 낮추어 시청시간을 늘리고 배터리 소모량을 감소하도록 설계했다.
렛스비전은 이 제품으로 해외 DMB 방송사·휴대폰 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디자인 개발 중에 있으며, 올 해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임채열 사장은 “하나의 칩으로 휴대폰 기반 모든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 최신 기능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다”며 “해외에서부터 성능을 인정받아 내년 초부터는 월 20만개, 내년 말에는 월 100만개 가량을 생산하는 등 고속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