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준비하는 경영 필요"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준비하는 경영 필요"

 “기업이 영속적으로 생존하려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1일 개인홈페이지에 올린 ‘8월 경영메시지’에서 최근 잇따른 호우피해와 레바논 전쟁 등의 사례를 들며 갑자기 닥칠 위기를 가정해 대비하는 이른바 ‘준비하는 경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호우에 피해가 없었던 것이나, 최근 정세가 악화된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직원들이 무사히 철수한 것 등은 사전에 만반의 대비를 해 온 결과”고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하지만 이번에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호우만이 아니라 휴가철 안전사고, 겨울철 화재, 전쟁이나 테러 등 안전을 위협하는 일들이 언제 어떻게 닥쳐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24시간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인 만큼 언제 어디서나 항상 환경적인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안전을 확보하고 재산상 피해를 막기 위해 습관처럼 지속적으로 안전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