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 건물+홈네트워크+U시티 인증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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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제 적용범위가 기축건물까지 확대되고 연말까지는 현재 추진중인 u시티 인프라 인증제 및 홈네트워크 인증제와도 통합된다. 통합 인증제는 사실상의 u-IT 인프라 표준으로 정착될 전망이다.

 1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은 기존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위원회를 전산원 IT인프라구축단장(단장 신상철)을 위원장으로 하는 ‘초고속정보통신인증위원회’로 개편하고 산하에 △건물인증 △홈네트워크 △u시티 인증제도 워킹그룹을 각각 구성키로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인증제 도입 초기에는 신축아파트에 한정됐으나 최근 들어 광대역융합망(BcN)·댁내광가입자망(FTTH) 구축과 맞물려 있고 유사 조직들이 별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통합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인증위원회는 초고속건물인증제의 적용범위를 기축 및 단독 건물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인증제는 후발 유선통신 사업자들이 적극 나서고 있고 재건축 수요와 맞물려 있어 오는 10월 말까지 초안 마련과 12월 공청회 개최가 무난할 전망이다.

 또 u시티 인증제와 홈네트워크 인증제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새롭게 건설되는 도시의 정보통신 인프라 표준화를 겨냥하고 있다. u시티 인증은 단위 건설사가 아닌 지구 단위로 인증을 받게 되며 9월에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건물인증 지침에 홈네트워크건물 인증 등급을 추가하거나 단계적인 인증제 확대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홈네트워크 건물 인증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시범인증 이후에 지침을 확정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u시티와 홈네트워크는 개념과 실제 시행에 큰 차이가 있다”며 “인증제는 간판을 따내는 것이 아니라 결국 표준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통합 인증은)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