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장수만)은 지난 1일 홍콩에서 우리은행, KNC캐피탈, ABN AMRO 은행 등과 세계 유수의 외국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에 외국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투자 및 금융지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우리은행 등 투자·금융단측은 미국의 의료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올해 말까지 지역 상황에 가장 적합한 유치대상 의료기관과 규모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장수만 청장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의료기관의 유치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정주 환경 조성에 필요할 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 유치의 기본인프라로 인식되고 있어 각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현재 미국계 유수병원을 중심으로 협상 중에 있어 병원 유치에 성공할 경우 인근 중국, 일본, 동남아 국가의 부유층 환자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