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청장 홍사립)이 최근 구축 완료한 정보화도서관시스템(http://www.l4d.or.kr)은 공공도서관 최초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프로젝트다. 원스톱 시스템이란 정보검색 및 활용을 위한 검색데스크와 일반열람실을 분리하지 않고 모든 좌석에 PC를 설치해 한 자리에서 자료 검색 및 활용, 도서열람 등을 모두 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시스템이다.
신축 개관한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지상 3층, 지하 3층, 연면적 930평 규모로, 종합자료관·어린이열람실·전자정보실·멀티미디어실·시청각실·세미나실·어린이소극장 등을 갖췄다. 또한 장애인용 점자도서·음성도서·전자책·디지털콘텐츠 등 7만5000여종의 자료를 비치했다.
동대문구청은 총 4개월간에 걸쳐 도서관 정보화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난 6월말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확장이 용이한 XML 기반 전자자료 통합 서비스 기술을 적용, 도서관 소장정보의 통합 검색, 학습에 필요한 폭넓은 정보 서비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정보의 가공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설계 완성했다.
또 동대문구의 차별화된 정보 서비스를 통해 시민의 사용 편의성 향상, 지식정보서비스 제공, 관내 유관 도서관 시스템 연계방안 및 교육 학술 문화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주요 소프트웨어로 퓨쳐인포넷의 전자도서관솔루션(TG-XMDL), 도서관자동화솔루션(TG-XMLAS), 통합 검색솔루션(TG-Xspider)을 채택했고, 컴포넌트 기반 개발방법론(CBD)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도서관정보화 인프라 △멀티미디어 콘텐츠서비스 △자동화시스템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측은 시민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서관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이우정 관장
“도서관 자료이용을 한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주민들의 정보이용을 통한 자기계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책임을 맡아 온 이우정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장은 동대문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정보화도서관 구현이 가능했지만 짧은 기간동안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밝혔다.
“국내 공공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원스톱 시스템 구축이다 보니 설계에서부터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특히 도서관 개관에 맞춘 프로젝트 일정 때문에 시간적인 압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관장은 “도서관 정보화 경험이 풍부한 공사 주관사의 기술적 노하우와 도서관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정보화도서관 개관 후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프로젝트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후속사업에 대해 이 관장은 “현재의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 “빠르게 시스템을 안정화한 뒤, 원스톱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주민들의 정보 게이트웨이로서의 면모를 다지기 위한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