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데스크톱 시장 "블루오션을 준비하자"

 윈도비스타와 웹2.0이 리눅스데스크톱 시장을 확대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2일 ‘리눅스데스크톱, 레드오션속 블루오션’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눅스 국내 데스크톱 시장은 관련 해외업체들의 이용자 확보를 위한 투자에 힘입어 급격한 확대가 예상된다.

구글이 리눅스 데스크톱 프로젝트인 구분투(Goobutu)를 지원하고 델PC와 함께 번들 형태로 공급하려는 계획을 밝힘에 따라 리눅스 데스크톱은 웹서비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와 결합, 규모의 경제로 돌입하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따라서 리눅스데스크톱은 오는 2008년까지 전체 PC시장의 7%를 차지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리눅스가 일부 개발자만 사용한다는 편견이 웹2.0 확산과 무거운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인해 업그레이드 비용이 증가한 윈도비스타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국내에서도 리눅스 데스크톱 시장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들의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동기와 구조화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공공기관의 계획된 리눅스 데스크톱 구매정책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상용화 주체를 만들기 위한 기업컨소시엄 등 협력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