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사 `대산MMA` 돛 올렸다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산MMA 창립 총회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대산MMA 박영철 사장, 호남석유화학 이영일 사장, 허수영 전무, 미쓰비시레이온 캄바라 마사나오 사장, 대산MMA 미키 히로시 부사장.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산MMA 창립 총회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대산MMA 박영철 사장, 호남석유화학 이영일 사장, 허수영 전무, 미쓰비시레이온 캄바라 마사나오 사장, 대산MMA 미키 히로시 부사장.

호남석유화학과 일본 미쓰비시레이온의 전자소재 합작사인 대산MMA가 2일 공식 출범했다.

 대산MMA는 두 회사가 50:50으로 지분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2008년까지 연산 9만톤 규모의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공장을 대산에, 연 4만톤 규모의 폴리메탈메타크릴레이트(PMMA) 공장을 여수에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대산MMA는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공동대표이사 사장에 박영철 호남석유화학 폴리프로필렌(PP) 사업부문장을, 공동 대표이사 부사장에 미키 히로시 미쓰비시레이온 생산기술 연구소장을 각각 선임했다.

 호남석유화학은 MMA 및 PMMA 사업과 자체 추진 중인 고부가 투명수지 폴리카보네이트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 IT 소재 산업의 성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MMA는 PMMA 원료 및 인조대리석 등의 건축재, 페인트, 접착제, 섬유가공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된다. PMMA는 전기 전자 및 자동차 부품,

광섬유, 레이저 디스크 등에 폭넓게 사용되며 최근 LCD 모니터용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