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2일 “한류 확산을 위해 문화콘텐츠 수출 확대 등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현대경영학당 주최의 ’제주 아고라 2006’ 세미나에서 “한류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가이미지 제고 효과는 매우 크지만 최근 일부 국가의 반(反)한류, 혐(嫌)한류 현상이 장애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반한류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아시아 문화동반자 사업 등 양방향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한류가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한류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훌쩍 커버린 우리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한류라는 소중한 기회를 살려 우리 문화를 세계인들도 좋아하고 즐기게 만들고, 문화산업을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잘 키워낸다면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문화강국으로 당당하게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밖에 해외마케팅 사업으로 지스타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및 해외 주요 견본 시에서의 공동 홍보전시관 운영, 해외문화원 코리아센터 확대 개편, 8개 해외문화원 신설, 제3세계 국가와의 문화교류 확대 등을 제시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