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큐브가 지난 4월 불거진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V43’의 전자파 리콜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디지털큐브(대표 손국일 유연식)는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 순손실 6억5200만원을 기록, 지난 1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억8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92.6% 감소했다. 또 2분기 매출액은 165억7000만원으로 전기보다 32.7% 감소했다.
디지털큐브는 지난 4월 말부터 6월까지 진행된 리콜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대폭 축소되고 당기 순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큐브는 “리콜은 이제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3분기 이후에는 다양한 신제품들로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디지털큐브는 올 상반기 매출 411억8000만 원, 영업이익 15억7000만원, 경상이익 4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4억7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디지털큐브는 지상파 DMB 일체형 PMP인 `T43’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소형 DMB TV인 `아이미니’와 HSDPA 단말기인 `S43’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